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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stan's works

'자작(DIY) LCD디스플레이 만들기 '

by tristan 2016.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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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디스플레이 만들기
자작 짝퉁 애플 디스플레이

 

완전 고장나버린  Apple iMac G4와 iMac G5의 파트를 이용한 자작(DIY) LCD디스플레이 만들기 

 

봄맞이 집안 대청소 중 여기저기 이것저것 등을 정리하던 중에 완전히 고장나버려 회생 불가능한 Apple의 iMac G4와 iMac G5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맥 중고장터에 무료 나눔을 하려고 했는데 집에서 굴러다니는 20인치 LG 필립스 LCD패널이 하나 있어 이것을 가지고 ‘짝퉁 애플 20"디스플레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➊ 완전 고장난 iMac G4의 디스플레이 케이스와 호빵모양의 본체 케이스

 

➋ 완전 고장난 iMac G5의 알루미늄 다리부분(힌지포함)

 

➌ 20인치 LCD패널과 인버터, AD보드

 

➍ 실 납과 납땜인두.

 

➎ 각종 드라이버 세트와 전기테이프 등 기타 전기 작업재료 

 

아이맥 G4 고장부품

 

위의 이미지는 고장나버린 iMac G4와 iMac G5의 파트입니다. 일단 필요한 부분을 분해해서 분리해 놓은 다음 작업을 시작 합니다. 분해 시 공구는 일반 드라이버를 포함한  별 드라이버와 육각 드라이버도 준비해야 합니다. 애플의 제품들은 그냥 일반 드라이버로는 분해가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모든 준비가 끝나면 먼저 iMac G4 디스플레이 케이스 뒷면과 iMac G5의 알루미늄 다리부분을 합체해야 합니다. iMac G5의 알루미늄 다리 부분을 제거하기 위해선 알루미늄 다리부분과 힌지(경첩) 부분이 연결되어있는 상태로 분리해야만 합니다. 이유는 iMac G4 디스플레이 케이스 뒷면에 나사 등을 이용하여 고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작업이 완료됐다면 다음 작업부터는 비교적 쉬워집니다. iMac G4 디스플레이 케이스에 준비된 LCD패널을 집어넣고 AD보드와 인버터에 연결되는 전선들은 디스플레이 케이스 뒤쪽에 인두로 구명을 내서 미리 빼주어야만 합니다. 여기까지의 작업이 완료됐으면 그 미리 빼놓은 선들을 디스플레이 AD보드와 인버터에 결속해주고 필요하다면 실 납과 납땜인두를 이용하여 땜 해 주면 됩니다.

 

 

워낙에 iMac G4 디스플레이 케이스의 공간이 좁아서 그 내부에 디스플레이 AD보드와 인버터를 넣어줄 수가 없다보니 그것들을 밖으로 빼서 케이스 뒷면에 설치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뒤쪽에서 디스플레이를 바라본다면 다소 지저분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가릴 방안을 생각해냈습니다. 

 

위의 준비물 목록을 보면 iMac G4의 호빵모양의 본체 케이스가 있는데 이것을 조금 수정해서 디스플레이뒷면에 부착해주면 모든 것이 해결되게 됩니다. 그 호빵모양의 본체 케이스의 재질은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줄 톱이나 기타 절단도구를 이용하려다 그냥간단하게 납땜인두를 사용하여 점선처럼 구명을 내어 필요 없는 부분을 삭제해 절단된 부분을 다듬은 다음 파랑색 고무테이프로 절단된 면을 도포한 후 순간접착제를 이용해 디스플레이 뒷면에 부착했습니다. 

 

자작 디스플레이 제작 과정

 

위의 이미지는 짝퉁 Apple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는 과정입니다. 제작에 소요된 시간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았습니다. 약 3시간 정도 소요됐으니까 말이죠. 위에서처럼 디스플레이 뒷면의 AD보드 등을 가리기 위하여 iMac G4의 호빵모양의 본체 케이스를 약간의 수정을 통해 부착한 모습입니다. 

 

애플제품의 특징 그대로 뒷면에서 바라보아도 예쁜 자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만든 짝퉁 Apple 디스플레이를 처음 보신 분들은 애플에서 새로 출시한 디스플레이로 착각들을 많이 하시더군요. 언제 출시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도 물어보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 사실을 애플에서 알면 기분 나쁠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LG필립스 IPS디스플레이 또한 화질도 양호하고 좋았습니다. 20인치라 화면이 좀 작은 듯해서 제가 사용하기에는 조금 작은 감이 있어 제가 일하고 있던 미술학원에서 학원생들 자료검색을 위한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학원생들도 그것을 사용 할 때 마다 모니터 예쁘다고 많이 얘기하더군요. 그럴 때 마다 기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고장 나서 버려지는 물건들을 이용해 여러분들도 무언가 자작해 보심이 어떨까요? 물론 애플파트라는 특수성이 분명히 있습니다만, 그래도 주위를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애플파트가 아니더라도 혹시 버려지는 운명을 피해 재탄생되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요? 

 

참고로 저는 사용하지 않거나 못 쓰는 물건들을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본 답니다. '이것을 버리지 않고 다른 용도로 사용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하고 말이죠. 하다못해 집에서 굴러다니는 알루미늄 조명이랑 다이소에서 구입해 사용하다 고장 난 훈증기를 연결해 똑딱이 전원 스위치로 취침 등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여하튼, 이번의 LCD디스플레이 DIY는 매우 괜찮은 듯싶습니다. 그리고 다음 계획은 고장 난 Apple Power Mac G5케이스로 간단한 에어컨을 만들어 볼까 하고 생각중입니다. 

 

물론 냉각장치가 내장되는 그런 정말 에어컨을 만들려고 했습니다만, 냉각장치에 대하여 검색해 보니 부품가격이 너무 고가라 포기하고 그냥 간단하게 시원한 바람을 내보낼 수 있는 냉풍기 만들 예정입니다. 그럼 일단 만들어 보고 성공하면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Power Mac G5 케이스로 에어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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