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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Product

이제는 골동품이 되어버린 나의 첫번째 Mac!

by tristan 2016.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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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Macintosh LClll
Apple Macintosh LClll 모니터는 Apple 14" 모니터

 

Apple Macintosh LClll, 미술대학교 디자인과에 입학해서 처음 접해보는 맥이었습니다. 사양은 지금 보면 매우 저질이긴 합니다. CPU는 25MHz 68030 프로세서, 4MB 시스템 메모리 및 80MB 하드 드라이브, 비디오 메모리는 512K(Kilobyte) 그래도 당시 이 녀석으로 디자인 과제 그리고 워드를 포함한 기타 등등의 대학 과제를 모두 다 해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참고로 필자의 대학시절에는 레포트를 수기로 작성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여튼, 어도브 포토샵 1.07을 열심히 돌려 과제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당시 윈도우즈는 버전 3.1 이었습니다. 텍스트와 그래픽은 중간정도의 어정쩡한 UI 였지만, 맥은 그때부터 GUI(graphical user interface)였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때 LClll의 OS는 아마도 MAC OS6~7 정도였다고 기억되는 군요. 주로 학교에서만 디자인 과제용도로 사용했고요 당시에는 개인적으로 맥을 구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시대였습니다. 왜냐하면 가격이 너무 고가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개인적으로 맥을 구입하게 된 해가 1996년 인가 그랬습니다. 군을 전역하고 약 1년 후에 신품을 비싸서 못 사고 중고로 구입했는데 중고가도 그렇게 저렴한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당시 애플에서 파워 맥 기종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구형 중고 기종들이 가격다운이 비교적 많이 다운되긴 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처음으로 소유한 맥이 바로 68K 맥인 LC 475였습니다. 

 

Apple Macintosh LC 475
Apple Macintosh LC 475

 

제가 태어나서 최초로 만져본 맥은 LClll, 그리고 최초로 구입한 맥은 LC 475, 이 LC 475가 LClll보다는 조금 높은 사양의 기종이긴 한데 거의 도토리 키재기라고 할 수 있겠죠? 심심할 때 이 녀석으로 페르시아 왕자(컬러 버전)를 가끔씩 하곤 했습니다. 주로 대학 과제용도로 사용했고, 56K 모뎀 붙여서 하이텔 나우누리 통신과 머드게임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좀 느려도 그때가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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