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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Product

애플 아이맥 (Late 2009) 완전 드러내기

by tristan 2016.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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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iMac "Core 2 Duo" 3.06 21.5-Inch (Late 2009)

 

애플 아이맥 (Late 2009) 완전 드러내기

 
와이프 전용 아이맥을 유지보수하는 날 입니다. 와이프는 주로 인터넷 웹써핑과 쇼핑몰 그리고 유튜브와 음악감상용 및 간단한 게임용도 로만 아이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와이프 전용 장난감 정도 되겠죠? 제가 2010년초에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결혼 후 와이프에게 넘겨주었습니다. 2009년 말에 출시한 아이맥이라 지금 출시되는 아이맥과는 사양차이가 많이나긴 하지만 무거운 그래픽작업이나 고사양 게임을 돌리지 않는다면 아직까지 그리고 향후 3년~4년까지 충분히 사용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맥은 2013년 중반에 출시한 아이맥 27"이고 가끔씩 영상작업이나 기타 그래픽작업을 하고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위에서 말씀드린 웹써핑이나 음악감상 그리고 유튜브 등 으로 사용시 고사양의 아이맥이나 구형 아이맥이나 체감속도나 퍼포먼스면에서는 많은 차이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심지어 고사양 아이맥과 2009년형 아이맥을 나란히 놓고 인터넷 로딩속도 등을 비교해 봐도 거의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것을 보면 집에서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에는 구형맥도 아직까지는 꽤 쓸만하다고 생각되는군요~ 특별한 용도(그래픽 또는 영상작업)로 아이맥을 구입하게 된다면 요즘 출시하는 신형 고사양 아이맥을 구입해야 하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맥 중고장터 등에서 저렴하고 쓸만한 중고 아이맥을 구입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을 말씀드리자면 요즘 판매하고 있는 아이맥보다는 ODD가 내장된 2009년 부터~ 그 무렵의 구형 아이맥이 좀더 사용이 편리하고 사운드 품질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신형 아이맥의 경우에는 외곽 플레임의 두께가 매우 얇아지면서 내장된 스피커 박스 또한 얇아 질 수 밖에 없어 소리가 다소 가벼운 반면에 구형 아이맥은 두께가 있어 사운드 또한 중저음이 훨씬 더 보강된 느낌입니다. 그리고 ODD가 내장이니 데스크 정리도 되구요~ 결정적으로는 신형 아이맥은 분해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2006년 화이트 맥 이후~ 2007년 알루미늄 바디를 체용한 아이맥부터는 전면의 화면을 덮는 유리의 탈착방식이 자석으로 되어있어 분해가 그나마 손쉬웠는데~ 요즘 아이맥은 아예 양면 테이프로 봉해버려 분해시 최초로 제거해야 하는 유리판넬을 떼어내려면 상당히 힘들고 짜증스럽더군요~ 조립시 다시 유리판넬을 붙일때도 문제고.... 물론 애플 써드파티 업체에서 아이맥 분해 키트를 판매하고 있지만 (조립시 다시 붙여줄 양면테이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렴한 국산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비싼 수입제품들로 이루어져 있어 그 역시 매우 유감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Apple iMac 21.5-Inch (Late 2009)의 사양입니다. 요즘 애플에서 판매하는 아이맥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사양이죠~ ^^" Core 2 Duo / 3.06 CPU에 지포스 9400이라니.... 게다가 그래픽 메모리를 시스템 메모리와 공유한다는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구요~ 하지만 위안이 되는것은 시스템 메모리가 DDR3 이고 16기가까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거죠~ 같은 해에 출시한 당시 고급형 아이맥 21.5-Inch는 Core 2 Duo / 3.33 / 6 MB shared level 2 cache / E8600그래픽은 ATI Radeon HD 4670 이라 당시에는 꽤 괜찮은 사양이었구요~ 그래서 2010년 아이맥 구입시 적쟎은 고민을 했습니다. 기본형으로 구입 할 것이냐~ 아님, 약 30만원 정도 더 투자해서 고급형으로 할 것이냐.... 그런데 그때(2010년) 지포스 9400의 평이 그리 나쁘지 않아 기본형으로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약간 후회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분해 - 
 
아이맥(2009)를 분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일반 드라이버(+-)로는 완벽한 분해가 불가능하므로 별드라이버 풀셋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이맥 전면의 유리패널을 제거하기 위해서 흡착판 두개정도가 필요한데 애플 써드파티업체의 아이맥 분해도구에 포함 되어있는 값비싼 것 말고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2000원에 3개들어있는 고무 흡착판도 매우 쓸만합니다. 

 

 

분해순서는 최초로 아이맥 하단의 램 슬롯 커버를 제거해 줍니다. 유일한 +드라이버로 되어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모두 별드라이버로 해결해야만 합니다. 그다음에는 전면의 유리 패널을 다이소표 흡착판 2개를 사용해 제거해 줍니다. 아이맥 상단의 좌측과 우측에 붙여 힘을주며 천천히 앞으로 당겨주면 떨어집니다. 

 

 

먼저 좌측이든 우측이든 한쪽면부터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 잡아당겨주면 자석으로부터 유리패널이 떨어져 살짝 이격이 생기면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해주면 유리패널을 쉽게 떼어낼 수 있습니다. 유리패널을 떼어낸 후 LCD(21.5" glossy 16:9 LED-backlit TFT Active Matrix)를 분리하면 아이맥의 메인보드와 내장HDD 그리고 시스템 팬들과 파워 서플라이 등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위의 이미지는 아이맥의 LCD를 분리한 사진입니다. 아이맥은 올인원(all-in-one)컴퓨터이기때문에 위의 이미지에서 처럼 저렇게 모든 장치들이 바디하나에 꽉 들어차 있습니다. 아이맥 메인보드는 비교적 작은 편입니다. 전체를 6으로 보았을때 메인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6/1정도? 로 보여집니다. 아이맥 내장 시스템의 빌드는 비교적 짜임새있게 잘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일단 모든 시스템 파트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배치한 점은 꽤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자~ 그러면 어디서 부터 분해 할 것인가.... 일단은 눈에 보여지는 모든 결속된 케이블을 결속해제 시켜줍니다. 여기서 주의 할 점은 손으로 케이블을 무리하게 잡아당기다가 결속 소켓이 파손되거나 케이블이 끊어지는 등의 낭패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매우 조심스럽게 작업해야 한다는점 입니다.대부분 결속 케이블과 소켓들의 크기가 조금 과장해서 말씀드리면 깨알만한 크기이기때문입니다. 그 깨알만한 케이블의 모든 결속해제 작업이 끝났다면 아이맥의 중심부 상단의 HDD를 제거합니다. 그 다음엔 좌측상단의 파워 써플라이를~ 다음은 우측상단의 ODD를 제거한 후에야 드디어 메인보드를 분리 할 수 있게 됩니다. 참고로 아이맥은 모든 파트의 온도측정 센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HDD, ODD, 시스템 팬, CPU, GPU 등.... 어떻게 보면 애플은 참 예민해 보입니다. 

 
청소 - 
 
청소라고해서 특별한 청소법은 따로 없습니다만, 일단 부분 부분 완전히 분해해서 부드러운 부러쉬(붓)으로 구석 구석 먼지를 모두 털어주면 됩니다. 오염도가 가장 심한 부분은 역시 시스템 팬 부분입니다. 아이맥(2009)의 내부에는 총 3개의 시스템 팬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CPU 팬, HDD 팬 그리고 ODD와 GPU 팬 이렇게 총 3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반 윈도우즈PC처럼 CPU나 GPU에 다이렉트로 팬이 부착되어 있는것이 아닌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예를들면 CPU의 히트씽크(heat sink)가 좌측으로 길게 빠져나와있고 그 부분 밑에 시스템 팬이 달려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재미있는것은 GPU 히트씽크 입니다. ODD를 분리해 제거하고 나면 GPU의 히트씽크가 드러나 보여지는데요~ 역시 CPU의 히트씽크와 마찬가지로 길게 좌측으로 삐져나와있습니다. 그리고 그 히트씽크는 알루미늄 바디의 본체 뒷부분에 알루미늄 테이프로 붙여 놓았더군요~ 

즉, GPU의 히트씽크는 아이맥 뒷면 알루미늄바디 전체가 되는 샘입니다. 물론 GPU에 따로 할당된시스템 팬 또한 있습니다.(GPU / ODD 통합 시스템 팬) 지포스 9400의 경우에는 저전력 시스템과 발열이 그리 심한 편도 아닌데 애플의 노파심은 정말대단합니다.^^

 

 

위의 이미지중 윗부분은 거의 6년을 방치한 시스템 팬의 모습입니다. 그냥 보시기에는 잔먼지들로 보여지지만 시스템 팬을 분해 해보니 그 내부에는 먼지가 솜뭉치처럼 붙어있더군요~ 그래서 팬을 아예 완전히 분해해서 부러쉬로 모두 먼지를 털어 제거했습니다. 간혹 털어지지 않는 얼룩(먼지와 습기가 만나서 생긴 오염물질)이 있는데요~ 이것은 살살 긁어낸 후 물티슈로 마무리해주면 깨끗해 집니다. 위의 이미지 중 아랫부분은 시스템 팬을 완전히 분해해서 부러쉬로 먼지를 제거한 후 물티슈로 깨끗이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참고로 시스템 팬은 분해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팬 외곽의 결속부분 두곳 또는 세~네곳을 해제해 주면 쉽게 분해 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팬 청소가 끝나면 나머지 청소는 아주 쉽습니다. 메인보드와 기타등등의 장치들의 먼지를 부러쉬로 구석 구석 먼지를 제거해주면 끝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아이맥(2009)의 메인보드의 모습입니다. 보시는것과 같이 메인보드 하단의 메모리 슬롯이 보이구요~ 우측에 CPU(775)과 CPU 그리고 중심부에서 좌측으로 삐져나와있는 GPU의 히트씽크도 보여집니다. 이미 윗부분에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아이맥의 메인보드는 비교적 크기가 작습니다.거의 랩탑군의 메인보드의 크기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CPU소켓은 일반 윈도우즈PC의 LGA 775소켓과 동일합니다. 물론 CPU교체나 업그레이드 또한 가능합니다만, 윈도우즈 조립PC처럼 범용성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왜냐하면 동일한 전력소비와 동일한 시스템 버스의 CPU는 교체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나 조건이 맞지않으면 부팅조차 되지 않습니다.
 
예를들면 아이맥 기본형(2009)의 CPU는 3.06 GHz Intel "Core 2 Duo" processor (E7600) 65w, with two independent processor "cores"on single silicon chip, a 3 MB shared level 2 cache, a 1066 MHz system bus 입니다. 여기서 교체나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CPU의 필수 조건은 2가지 입니다. 소비전력(65w)과 시스템 버스(1066 MHz)입니다. 이 두가지 필요조건이 동일하다면 CPU교체나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에서 굴러다니던 Intel "Core 2 Duo" processor (E8600)을 아이맥(2009) CPU소켓에 넣고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만, 결과는 부팅불가 였습니다.^^" 
 
E8600 의 시스템 버스는 1333 MHz이며 소비전력은 85w이기 때문에 조건에 부합되지 않아 부팅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일반 윈도우즈 조립PC군은 775소켓에 771제온 CPU도 약간의 스티커작업으로 사용 할 수 있는데.... 
이럴때는 애플이 조금 답답하게만 느껴지는군요~ 뭐~ 다 이유가 있겠죠?  

 

 

 

 

위의 이미지는 아이맥(2009)의 시스템 스피커의 모습입니다. 애플은 과거부터 음악(음향)에 신경을 많이써온 업체입니다. 고 스티브 잡스 옹이 음악을 매우 좋아했고 또한 즐겨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애플은 1990년도에는 주로 음향 시스템을 미국의 보스(BOSE)사와 협업해 오다가 1990년대 후반부터~지금까지 독일의 하만카돈(Harman Kardon)그룹과 협업해 오고 있습니다. 보스의 경우에는 서브 우퍼와 중저음을 강조한 웅장한 그리고 약간은 무거운 음향이 특징이자 장점인데요~ 하만카돈의 경우에는 보스와는 달리 섬세하고 부드러운 음향이 특징입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왜? 잡스는 음향 시스템 하드웨어를 보스에서 하만카돈으로 바꾸었을까요?
 
이것은 완전히 제 개인적인 소견(생각)입니다만, 스티브 잡스가 비교적 젊은시절이었던 1990년도 초~중반에는 그 젊음과 상응하는 박력있는 사운드를 선호했을듯 싶구요~ 자신의 회사에서 쫒겨나 다시 애플에 복귀 할때 즈음 그리고 다시 애플에 복귀해 초기 아이맥 또는 아이팟의 제작에 관여 할때는 이미 중년의 나이를 훌쩍 넘어버린 터라 박력있는 사운드 보다는 부드럽고 섬세한 음향으로 그 취향이 바뀌었는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그렇게 음향 시스템의 협업 업체가 바뀌었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추측해 봅니다. 저또한 어릴적(중,고교 시절)에는 해비메탈이나 하드락 등 강력한 강력하고 자극적인 사운드를 즐기다가 대학시절에는 이지리스닝 이나 팝 등 그냥 귀가 편안한 음악으로 그 장르가 바뀌었고 대학졸업이후에는 뉴에이지 또는 미국 재즈를, 지금은 북유럽 재즈인 보사노바를 즐겨 듣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를 보아도 젊었을때는 강력한 음악을 선호하다가 나이가 좀 들어서는 부드럽고 편한 음악을 주로 듣게 되었답니다. 그런 연유로 우리 잡스옹도 저랑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무튼, 애플의 시스템 사운드 및 음향은 비교적 좋은 품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의 아이맥(2009)에 내장된 스피커의 음향 또한 개인적인 평가를 해본다면 꽤 들어줄만한 음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그냥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향이아니라 전면의 알루미늄 바디를 후려치며 나오는 음향이라 전혀 가벼운 소리가 아닙니다. 비유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가수들의 발성 방식에서 '두성'으로 울리는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할까요? 여튼, 애플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세가지가 디자인 그리고 디스플레이 와 음향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모든 청소가 완료된 완전히 분해된 아이맥(2009)의 모습입니다. 이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조립을 해야 겠습니다. 커피 한잔 마시면서 말입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닷!' 대한민국의 남성분이시라면 한번즘 들어봤을 법한 구호입니다.^^ 조립할때 중요한것은 각각의 나사의 관리입니다. 아이맥 하단부의 메모리 슬롯 커버를 제외하고는 모든 나사는 별나사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크기와 길이가 모두 조금씩 다르니 반드시 나사가 들고나는 위치를 기억하셔야만 합니다. 저는 머리가 좋은편이 아니라 모든나사의 맵(지도)을 간단하게 그려서 그 위에 나사를 올려놓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력이 좋은신 분들은 그냥 머릿속으로 간단하게 외우시면 되구요~

또하나, 나사의 종류중에 플라스틱 용도의 비즈가 있고 철제 용도의 비즈가 있습니다. 이것을 잘 구분하셔야 합니다. 예를들어 플라스틱 용도의 비즈는 철제 용도의 비즈보다 나사선이 비교적 두껍고 큽니다. 나사를 원상복귀 하실때 마운트되는 부분이 플라스틱일때 와 철제일때를 구분해서 결속해주시면 되구요~ 방법은 여러분이 쉬운쪽으로 찾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조립시 가장 중요한것은 모든 케이블의 결속입니다. 하나라도 빠지면 부팅이 되지 않거나 부팅되어도 시스템 팬이 과도하게 작동하게 됩니다.(시행착오 중 경험담 입니다) 

 

 

 

 

자~ 드디어 말끔하게 청소된 아이맥의 OSX 요세미티 클린설치 후의 모습입니다. 지금 아이맥의 기분은 6년동안의 먼지를 탈탈 털어버리고 깨끗이 목욕한 기분일지도 모르겠군요~ ^^ 앞으로 1년 동안은 청소 때문에 다시 분해하는 일은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2009년에 출시한 아이맥이지만 OSX 요세미티가 이전의 마운틴 라이언 보다 훨씬 더 가볍고 부드럽게 구동되는 느낌입니다. 엘 케피탄으로 가볼까 하고 잠시 고민하기는 했지만, 그냥 요세미티로 결정했습니다. 요세미티 USB클린 설치 직후의 상태라 쾌적하게 돌아가는 느낌인가 하고 이것저것 여러가지 필요한 맥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보았습니다. 심지어 3D게임까지 말입니다. 게임을 포함한 모든 소프트웨어 설치가 끝난 후 시스템 업데이트까지 모든것을 마친 후 재부팅 하고 퍼포먼스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구형 아이맥이지만 OSX 요세미티에서 인터넷(사파리 / 크롬)과 포토샾CC 등 모든 어플리케이션들이 부드럽고 안정성 있게 돌아가는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원래의 OS였던 Mac OSX 스노우 레퍼드 보다 훨씬 더 부드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위의 아이맥(2009)의 시스템 메모리는 16기가 풀업 상태 입니다. 

 

 

 

 

3D 게임인 King's Bounty 와 The Bard's Tale을 설치해 보았습니다. 물론 맥용으로 설치 했구요~ 좀 된 게임들 이지만 당시 나름 명작이라고 꼽혔던 게임이었습니다. 두 게임 모두 한글화가 되어있구요~ PC또는 Mac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은 모두 고전이 되어버렸지만 말입니다. King's Bounty와 The Bard's Tale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용 게임으로도 나와 있으니 아직 경험해 보시지 못한 분들은 한번 앱을 다운로드하여 플레이 해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재미있습니다. 특히 바즈 테일(The Bard's Tale)의 경우에는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아이맥(2009)로 킹스 바운티와 바즈 테일을 필자가 직접 플레이 해본 영상의 이미지 입니다. 오래된 게임들이라 그런지 지포스 9400에서도 그래픽 풀 옵션을 설정 해도 부드럽고 쾌적하게 잘 돌아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외에 포토샾, 일러스트레이터, 구글 스케치업 프로, 캐드 2013 등 모든 작업 어플리케이션들이 부드럽고 쾌적하게 돌아가 주고 있구요~ 호기심에 디아블로3 맥용 클라이언트를 시간을 들여 다운받아 설치해 보았는데요~ 그래픽 저 옵션에서는 무난하게 잘 플레이 되었지만, 아쉽게도 그래픽 중간 옵션에서부터 약간 힘겨워 하는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게임은 뭐니 뭐니 해도 그래픽 풀 옵션에서 플레이 해야 제맛이니까요~^^

아이맥(2009) 21.5" 고급형이 지금 맥 중고장터에서 약 40만원에서 50만원 사이에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필자가 보유하고 있는아이맥(2009) 보급형의 경우에는 30만원에서 40만원 사이에 맥 중고장터에서 거래되고 있구요~ 아이맥(2009)의 보급형과 고급형의 사양차이는 비교적큰 편입니다. 1.5배 이상~ 거의 2배에 가까운 차이가 있더군요 CPU와 GPU사양만 보더라도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코어2 듀오(E7600)과 (E8600)의 차이는 시스템 버스와 결정적으로 케쉬 메모리의 차이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픽의 경우에도 지포스 9400(비디오 메모리인 256램을 시스템 메모리와 공유)과 ATI 레이디언 HD 4670(비디오 메모리 256램)의 차이도 또한 분명히 있구요~ 시스템 메모리는 둘 모두 DDR3를 사용하고 있으니 패스~ 혹시 특별한 작업을 하지 않고 가정용으로 쓸만하고 저렴한 아이맥 중고 구입을 생각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아이맥(2009)고급형을 추천해 드립니다.^^ 

약간의 다리품으로 맥 중고 장터에서 40만원대에 상태 괜찮은 쓸만한 녀석으로 득템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지금 조금 고민이 되긴 합니다. 아이맥(2009)의 보급형을 맥 중고장터에 올려 팔고 아이맥(2009)고급형을 다시 구입해 와이프 전용 아이맥을 다시 구성해 볼까~ 하고 말입니다. 와이프가 사용하는 맥을 왜 신형맥을 새로 구입하지 않고 중고로 구입해 사용하느냐구요? 
음.... 저는 컴퓨터는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사양이 높은 게임을 위해서 그리고 무거운 작업을 돌리기 위해서는 CPU와 메모리 그리고 그래픽 사양이 높은 PC를 구입해 사용해야 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그에 맞는 기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중, 저는 중~상 정도의 맥 또는 PC만 있으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돈이 남아돈다면야~ 무슨 짓이든 못하겠습니까? 없으니까 이러고 있는 것이지요.... ㅎㅎ게다가 와이프는 Mac이나 PC에 별 관심이 없어서요~ 아니 컴퓨터나 기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해도 될듯 싶군요. 그리고 저또한 와이프에게 샤방샤방한 신형 아이맥을 왜 않사주고 싶겠습니까? ㅠ 아~열심히 부지런히 돈 벌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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