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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 유용한 정보

금상첨화(錦上添花) & 일석이조(一石二鳥) '공' 갤러리 카페!

by tristan 2020.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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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갤러리카페 전경 - 실내 인테리어 및 소품들도 모두 깔끔하고 정갈하다. 

 

금상첨화(錦上添花)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는 뜻으로, 좋은 일 위에 또 좋은 일이 더하여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일석이조(一石二鳥)

돌 한 개를 던져 새 두 마리를 잡는다는 뜻으로, 동시에 두 가지 이득을 봄을 이르는 말.

 

본인(필자)은 얼마전 경기도 고양시로 작업실을 이전했습니다. 그런데 동네가 너무 시골동네(가좌동 주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 주변에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주말엔 어디가서 무엇을 할까~ 하는 고민에 빠지곤했는데 드디어 '최애' 커피숍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그냥 카페가 아닌 갤러리 카페를 말이죠~ 유명작가든 아마추어작가든 그들의 작품을 보기위해선 이곳 고양시를 빠져나가 장거리 여행?을 가야만 했었는데 여기 '공' 갤러리 카페에선 그들의 작품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것! 그리고 또하나 본인(필자)이 그렇게 좋아하는 커피와 함께할 수 있으니 이 어찌 금상첨화(錦上添花)가 아닐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게다가 커피의 맛까지 좋으니.... 정말이지~ 일석이조(一石二鳥)! *참고로 작가와 작품은 주기적으로 교체전시된다니 너무 좋습니다!!

물론 시내버스를 타고 약 20분가량 소요되는 대화역(킨텍스)쪽으로 나가보면 뭐~ 그럭저럭 쓸만한 커피숍이나 기타 인프라들이 모여있어 나름 괜찮은 곳이긴하나 무엇인가 다른 dif·fer·ent 한 장소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딱히 그쪽으로 버스를 타고나가서 무엇을 하기는 다소 번거로운 면이 없쟎아있었는데~ One day 어느날 퇴근 후 고양 작업실에만 처박혀있는것이 너무 답답해서 동네구경 및 산책이나 할 생각으로 겸사겸사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연치않게 발견한 곳이 바로여기 '공' 갤러리 카페 였습니다. 걸어서 어디까지온지는 정확히모르겠으나 '송포초등학교'를지나니 눈앞에 베트남 쌀국수를판매하는 점포가 보이길래 그곳에서 쌀국수대신 소고기볶음밥을 먹고나와 우측으로빠지는 작은길쪽을 들여다보니 조경을잘해놓은 공원이있어 '함이쪽으로가볼까~' 하고 길을따라올라가 코너를 살짝 돌자마자 어떤커피숍이 하나 보이길래 뭔가하고 자세히올려다보니~ 다름아닌 '공' 갤러리 카페....

송포 초등학교를 지나 쌀국수집을나와 우측으로 나와보니 떡하니 보이는 공 갤러리 카페, 현재 전시중인 작가와 작품이 보인다
공 갤러리 카페의 정문
공 갤러리 카페 건물 전경, 1층과 2층 3층 모두 공 갤러리 카페 (3층은 작업실) 

본인(필자)는 망서림 없이 '오~ 이런곳에 갤러리 카페가~ 허허~참' 하며 바로 카페문을 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카페문이 열린것이죠~ 자동문이니~^^" 일단 카페에 들어선 본인의 느낌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우 현대적인 북유럽풍 가구들이 정갈하게 배치되어있고 이것저것 늘어놓은듯한 부산함없는 깨끗한 느낌, 그리고 작가의 작품과 멋드러진 커피향이 어우러진 그런 매우 고무적인 느낌? 너무 칭찬만 늘어놓았나요? 아~ 그럼 단점이 무엇이었나 생각해보자면.... 음.... 딱히 단점을 찾기란.... 여튼, 본인의 마음에 쏘~옥 든 카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건물뒷쪽에 비교적 넓직한 주차장 또한 있으니 차주님들은 주차걱정도 없고.... 참고로 본인(필자)미술대학교 디자인과를 나와서 그런지 '공' 갤러리 카페가 더 마음에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정적으로 여기 이곳이 더 좋은것은 그렇게 손님으로 붐비지 않는다는 것! 왜냐하면 수용공간이 매우 넓기 때문입니다. 메인인 1층도 시원스럽게 넓은편에 속하고 2층의 공간은 기타 카운터 또는 제품판매용 디스플레이 박스가 없다보니 더욱 넓을 수 밖에~ 재미있는것은 1층은 작가의 갤러리 즉 작가의 2D?작업을 감상할 수 있고 3층은 입구에서부터 공간 끝까지 펼쳐진 드넓은 스크린에서 뿜어나오는 작가의 영상작업을 감상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영상이니까 음향 또한 포함되겠죠? 물론 극장처럼 쿵쿵쾅쾅 울리는 음향이 아닌 은은한 사운드이기때문에 대화나 기타 다른 업무에 전혀 지장이 없는 음향이니 그 또한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공 갤러리 카페 1층의 정갈하게 정리된 카운터와 공간 
공 갤러리 카페 2층의 전경 - 저 광활한 스크린을 보라~ 

ByTheWay 커피 전문점이니 커피의 맛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공' 갤러리 카페의 익스테리어 & 인테리어 또는 공간과 그 느낌에 대하여 서술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과연 커피맛은 어떨까요? 그 어떤 유명 커피숍과 맛집들은 업소만의 시그니처(Signature) 즉 간판급 매뉴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간판급 매뉴로 커피숍과 맛집을 평가하기는 좀처럼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름하여 간판급인데 그냥저냥 만들겠습니까? 그렇게 의도적으로 신경써서 잘 만들어 나오는 음료 또는 음식이 맛이 없으면 주인장은 당장이라도 업소를 접어야죠~^^ 그러므로 어떤 커피숍이든 맛집이든 그곳이 커피(또는 음식)를 잘하는곳임을 확인하기 위해선 일단 가장 기본적인 매뉴를 선택하면 바로 답이 나옵니다. 고로 커피숍에서는 기본 매뉴인 아메리카노를 주문해보면 바로 알게됩니다. 그래서 본인은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후 푹신한 쇼파에 앉아 벽면의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느긋하게 커피를 기다렸습니다.  

(커피의 맛은 위에서 벌써 스포일링 하긴 했지만~) 드디어 커피(아메리카노)가 나오고 본인은 먼저 두툼한 머그잔 가득한 커피의 향을 만끽했습니다. '리치~아-로마!' 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공' 갤러리 카페의 기본 매뉴인 아메리카노를 마셔본 후기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음~ 괜찮은데~' 가장 기본인 매뉴가 괜찮다면 다른 매뉴들도 마찮가지로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본인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입니다. 커피향 중에서도 커피콩을 로스팅하는 향을 본인은 더 좋아합니다. 1층에서는 커피등 여러 음료와 디저트(dessert)를 판매하고 있고 2층의 커다란 스크린 뒤쪽으로 몰래 쓰~윽 가보면 그곳에 바로 로스팅 기계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특히 2층에서 커피볶는 냄새가 더 강하게 나지 안았나 생각합니다. '공' 갤러리 카페 주인장이 직접 그곳에서 커피를 로스팅한다 하는군요~ 특히 오전에 '공' 갤러리 카페에 가면 그 로스팅 향이 사방에 진동합니다. 이유는 주로 손님이 덜 붐비는 오전을 이용해 주인장이 폭풍 로스팅을 하니까요~ 

공 갤러리 3층의 작업실 (주인장 & 관계자들만 출입가능)

개인적으로 더 재미있는것은 '공' 갤러리 카페 3층에 비밀의 장소가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3층의 작업실은 주인장 개인 또는 작업 관계자들만 출입하는곳으로서 아무나 들락거리지 못하는 장소입니다만, 앞으로 당골찍겠다며~ 자주오겠다며 주인장을 얼르고 달래서 어렵게 들여다본 공간임을 말하고 싶군요~ 어쨌거나 '관계자외 출입금지'!! 혹시나 본인의 블로그를 보고 마음대로 3층에 들어갔다간 큰일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중요한것은 어떻게 주인장을 구워 삶아서 3층에 들어왔느냐 입니다. 뭐~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잠깐 밝혔듯이 본인은 미술대 출신이고 공교롭게도 주인장 또한 미술대 출신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본인은 디자인을 전공했고 주인장은 순수미술쪽을 전공했으니 성향은 좀 다르더라도 통하는 구석이 있었나 봅니다. 그나저나 정말이지 오랜만에 이런 느낌.... 미대입시를 준비하던 꼬맹이 미술학도 준비생이었던 본인이 처음 화실이라는 공간에서 느꼈던 그 느낌.... 그 옛날의 그 아득한 향수.... 화실에서만 맡을 수 있는 유화물감 냄새와 테레핀유 내음새.... '아~ 옛날이여~~ 나의 청춘이여~~~'

공 갤러리 3층 작업실의 유화물감과 테레핀유(이걸 얼마만에 보는건지....) 

아메리카노를 홀짝홀짝 아껴서 마시며 카페 이곳저곳 들여다보다보니 벌써 많은시간이 흘렀더군요~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카페 주인장과도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참고로 카페 주인장 인상착의를 얘기하자면 일단 신장이 장신입니다. 키가 상당히 큽니다. 대충 어림잡아 190정도? 아무튼 무지 큽니다~ 그러나 그런 커다란 외모와는 반대로 성격은 서글서글해 사람 좋아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적인 것들이 많다보니 주인장 얘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본인은 경기도 고양에 작업실을 이전한 후 주변 인프라가 없어 매우 짜증스러웠지만 이제 '공' 갤러리 카페를 찾았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자~ 이젠 커피는 여기서 먹으면 되고 다음 희망사항은 뭐~ 쉐이크 쉑 버거나 버거킹만 들어와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워낙 본인이 햄버거를 좋아하다보니.... 그러나 당췌 여기서 하다못해 맥도날드라도 먹으려고 하면 도대체 어디까지 나가서 사먹어야 한다는 말인가.... ㅜㅜ  편의점 햄버거는 정말 맛이없다규욧!! 

공 갤러리 카페 어드레스, 궁금한 동내분들 함 가보시길~ 후회안함 (오~ 별 다섯개중 별다섯개! 본인은 별 다섯개중 별 넷+하프스타) 

<정리>

1.경기도 고양 일산서구 가좌동에 정말 괜찮은 카페를 찾았다!

2. 그냥 흔한 카페가 아니고 희귀 레어탬 카페다! 

3. 커피맛도 괜찮다! 

4. 주인장 또한 괜찮다! 

5. 이젠 가좌동에 쉐이크-쉑 버거나 버거킹만 들어오면 된다!

          - 끝 -      

 

*고양신문에 실린 '공' 갤러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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