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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Product

‘삼성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

by tristan 2019.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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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폴더블폰을 출시해 해외토픽정도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은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이기에 릴리즈기종 즉, 초기발표기종은 늘~언제나~항상 문제점을 안고 태어나기 마련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천하의 애플도 그렇듯이 말이죠~ 그러니 신제품이 출시되었다고 덥석 구입해버렸다가는 차후에 낭폐를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바랍니다. 한가지 팁을 드린다면 일단 릴리즈기종은 믿고 거른다고 생각하시고 인내심 신공을 발휘하셨다가 모든 버그와 문제점이 거의 해결된 파이널기종을 구입하시거나 그 전 기종을 구입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그나마 덜 해로우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오래전부터 폴더블폰을 계획해온 애플도 이번 삼성 갤럭시 폴드 연기의 주된 이유인 액정이 접히는부분의 문제점에 대하여 뾰쪽한 수를 찾지못해 고민하고있을지도 모른다고 본인(필자)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자사의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한 데에는 2016년에 발생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이 매우크게 작용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갤럭시노트7 발화사건 이후 삼성은 거의 글로벌한 뭇매를 맞았고 해외 또는 국내의 누리꾼들은 노트7 발화사건을 우스꽝스럽게 패러디하는 동영상을 제작하여 SNS에 올리는 등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음을 여러분도 잘 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삼성측에서는 또다시 삼성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사태가 재연돼서는 안 된다는 내부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 초기 삼성전자는 일부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에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오판해 그동안 판매한 제품 전량을 회수하고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그 교환 제품도 잇따라 발화하면서 갤럭시노트7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리콜부터 재고 처리까지 막대한 비용을 치루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중요한 것은 발화 사태로인해 잃어버린 소비자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문제인데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음을 상기한 삼성은 이번 갤럭시 폴드의 출시 시기를 일단 늦춘 듯 싶습니다.

 

갤럭시 폴드 화면 결함 논란을 보도하는 일부 외신들도 처음부터 이 이슈가 삼성전자에 재앙수준을 넘어 악재가 될 수 있다며 갤럭시노트7 사태에 비교했고, 삼성전자가 이에 대한 학습 효과 때문에 정식 출시 전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미룬것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갤럭시 폴드의 화면 결함 논란 자체는 중대한 문제가 아니라고 보는 기류가 강했지만, 품질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는 만큼 무리해서 출시해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이 대세가 되었다는 것이라고하는데 본인이 보기에는 외신과 여론에 쫄아서 쪼그라든 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외신과 기타등등의 우려의 목소리가 없었다면 과연 삼성은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했을까요?

 

여튼, 삼성전자가 화면 결함 문제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밝히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식 출시에서는 리뷰 제품에서 드러난 문제가 어느정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어지기는 하나 과연 완벽하게 개선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그 접히는 부분이 문제인데 제 아무리 내구성이 매우좋은 재료도 폰이 접혔다 펴지면서 그 접히는 부분에 집중적인 스트레스를 많게는 수천~수만번이 가해질텐데 과연 그 스트레스를 온전하게 견딜 수 있을런지.... 이 문제는 애플도 고민하고있을 것이라고 짐작되어집니다.  

먼지의 유입으로 파생되는 2차적인 문제해결 뿐만아니라 원론적인 문제도 해결해야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이미지출처-씨넷)

삼성의 말을 빌리면 우선 문제가 된 화면 보호막을 임의로 제거해서는 안 된다는 안내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또 현재는 화면 보호막이 베젤 끝까지 딱 맞게 붙어있지 않아 화면 보호필름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 부분의 디자인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데 과연 이것이 원론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또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되며 힌지(경첩)의 상·하단 부분이 기존 스마트폰처럼 프레임으로 막혀있지 않아서 미세한 틈이 생기는데 이 틈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디스플레이가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 

삼성 갤럭시 폴드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폴딩 테스트 영상 *무려 18만번이나 접었다 폈단다. 아쉬운점은 같은 환경에서 18만번이라는것이다. (영상출처-씨넷)

삼성전자는 출시 일정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이달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에 이어 유럽 출시, 국내 출시가 순차적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되어집니다. 짧게는 한 두달에서 길게는 6개월이상 출시가 밀리게 될 수도 있을것이리라 본인은 생각해봅니다. 갤럭시 폴드 출시를 둘러싼 이런 잡음은 첨단기술 제품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폴더블폰이라는 세상에 없던 제품을 첫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신기술의 통과의례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아직 상용화 검증을 거치지 않은 기술을 신제품에 먼저 적용할 경우, 성공하면 그 분야에서 선두주자의 지위를 굳힐 수 있지만 그 과정에 따르는 위험도 클 수밖에 없으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바로 그에 해당한다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로 이어진 이번 논란이 어떻게 전개되느냐는 앞으로 폴더블폰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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