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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Product

애플, 디자인 팀 조너선 아이브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세대교체!

by tristan 2019.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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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ID 산업 디자인 그룹의 수장인 조나선 아이브 (머리숱이 풍성하던 리즈시절의 흑백사진)

애플 성공 신화의 주역인 디자인 팀에 세대교체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애플의 미학을 정립하고 아이맥,아이팟,아이폰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 개발을 주도한 디자인 팀에서 오래 근무한 베테랑 직원들이 줄줄이 교체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지난 25일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 디자인 팀의 리코 조켄도르퍼다니엘레 데 우리스 두 사람이 최근 퇴사를 결정했으며 둘의 경력을 합하면 약 35, 이들뿐 아니라 근 10년 간 애플에 몸 담았던 줄리안 헤닛히도 수개월 안에 회사를 떠날 계획이다. 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조켄 도르퍼는 가족과 함께 지내기 위해 회사를 떠난다 애플의 디자인 팀에서 일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데 우리스헤닛히는 언급을 피했다는군요~ 암튼, 무슨 일이 있기는 있나 봅니다.. 이들 세 사람은 2000년대에 애플을 부흥시키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 워치 등 애플의 대표 제품 개발에 참여한 디자인 팀 핵심 멤버들이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들의 퇴사가 애플의 신제품 발표가 끊어진 가운데 일어났다는 점에 주목했는데~ 본인(필자) 또한 같은생각입니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둔화하는 가운데 사업의 핵심을 하드웨어에서 콘텐츠 서비스로 옮겨가는 과도기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은 올해 새로운 기기보다는 새로운 정액제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고, 3월 이벤트에서는 TV 서비스 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하며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 1위인 넷플릭스에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 스티브 잡스의 아이튠즈를 통한 음원사업 등은 당시 대단한 혁신과 이슈를 불러일으켰지만 요즘 애플의 행보를 보고 있노라면 아무것도 없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최근 애플의 정책이 혁신보다는 사업성을 더 중요시한다는 생각이드는군요.... 물론 기업의 목적이 영리 추구에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계속되는 고가정책과 신형 맥북프로의 플렉스 게이트까지.... 더욱더 안타까운 것은 애플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참고-애플이 은근슬쩍 플렉스 게이트를 수정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조너선 아이브1년여 전부터 다시 산업 디자인 팀을 지휘하기 시작한 것이 물갈이의 배경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이브는 고 스티브 잡스 전 최고경영자(CEO)가 생전에 매우 아끼던 인물이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20여명의 멤버로 구성돼 사내에서 ‘ID’로 불리는 산업 디자인 팀은 애플 제품의 외관과 UI(User Interface) 또는 UX(User Experience)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제품 중 하나인 아이폰도 그들의 손 끝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애플은 최근 디자인 팀 직원을 충원하고 있는데, 미국 스포츠 용품업체인 나이키와 독립 제작사, 디자인학교 출신들을 적극 영입하고 있습니다. 베테랑 직원들의 퇴사에 따라 최근 채용된 신입직원들의 제품 개발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겠군요~^^“

애플 전문 분석 사이트 어바브아발론닐 사이버트 운영자는 애플에서 모든 권력을 쥐고 있는 것이 위의 산업 디자인 그룹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산업 디자이너 그룹은 애플 제품군의 사용자 경험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어떤 의미에서 가족처럼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피가 수혈되는데 이견을 낼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이버트는 팀 구성 변화는 의미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애플은 맥 컴퓨터나 아이폰 디자인에서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프로젝트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는데~ 그렇다면 이제 더 이상 애플의 하드웨어적 혁신을 기대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군요.... 기존의 원년맴버들은 대부분 교체되고 있고 새로운 기기보다는 새로운 정액제 서비스를, 그리고 조나선 아이브를 주축으로하는 산업 디자인 그룹도 증강현실 또는 자율주행차 등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성하는 중이라고 하니.... 혹시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한 ‘애플카’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황당한 상상을 해봅니다.^^" 여튼, 계속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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