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해상도와 원도우10 지원하는 ‘디아블로1'출시!

HD 해상도와 원도우10 지원하는 ‘디아블로1’을 GoG.com에서 출시!

 

 이전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3의 모바일버젼 '임모탈' 발표와 히오스 리그 종료로 인해 블리자드의 수많은 일반 또는 골수팬들에게서조차 등돌림?을 당한 블리자드.... 이번엔 또 재미있는 행보를 팬들에게 선보이는군요. 그리 나쁜소식도 아니고 그렇게 또 박수를 받을만한 소식도 아닌 그냥 그런 소식입니다. 이미 디아블로1 ‘벨제붑’ 버전이 나와있는 상황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블리자드 단독으로 한것도 아니고 PC 게임 플랫폼 GoG.com과 함께 제작했다는데~ 음.... 차라리 디아블로1보다는 2의 리마스터 버전을 출시했으면 하는 아쉬움과 바램이 더 큽니다. 물론 디아블로1은 본인(필자)의 소중한? 대학시절을 송두리째 앗아간 블리자드 고전게임의 명작으로 손꼽히는것은 백번만번 인정하는바이지만 그래도.... 아~ 조금 아쉬운 마음입니다. 사실 요즘 블리자드가 하는짓거리가 통~ 마음에 들지않았는데 이 소식을 접하고선 심적으로 조금 위안이 되긴했습니다. “그러니까~ 디아블로4 소식이나 디아블로2를 리마스터 해달라고 이 블리자드얏!” 

그 유명한 버쳐의 무시무시한 방이다.(좌측 구석에 버쳐의 쓸쓸한 죽엄이 보인다)

여튼 GoG.com은 3월 8일, 블리자드와의 협업을 통해 ‘디아블로1’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1996년 본인(필자)이 파릇파릇한 20대중반이었을 때 출시된 ‘디아블로1’은 트리스트럼을 디아블로가 공포에 몰아넣듯 본인의 대학생활 막바지를 거의 파탄지경으로 몰아넣었다해도 과언은 아닐 듯 싶습니다. 그냥 단시간에 끝내는 패키지 게임인 줄로만 알았는데 당시 획기적이었던 그놈의 ‘배틀넷’시스템 때문에 게임을 당췌 끊을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1996년 말 우리나라에는 아직 PC방이 크게 활성화되었던 때가 아니라서 작업(대학과제)을 핑계로 구입한 펜티엄100(586)PC로 디아블로1을 플레이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때는 외장하드가 있으면 아이템복사가 가능해 본인에게는가장중요한 힐링포션을 구입하기위한 골드와 레어 아이템 등을 를 무제한 복사해 트리스트럼 여기저기 쌓아두고 올바르지않게? 게임을한 기억도 있구요....^^" 솔직히 가장 긴장했던 트리스트럼 대성당(던전)의 마지막 지하 15층에 짱박혀있던 디아블로는 기대이하로 싱겁게 잡을수가 있었습니다. ‘어~ 이건모지?’ 할 정도로 말입니다. 오히려 지하3층의 ‘버쳐’가 디아블로보다 헐씬 더 무서웠다고 느껴집니다. 지하3층 중간에 무시무시한 방이 하나있는데 그곳 문을 열자마자 ‘아~ 후레쉬 미트’ 하며 도끼를들고 달려드는 버쳐~ 주로 워리어를 플레이한 본인은 들고있던 소드를 보우로 바꿔 겨우겨우 버쳐를 잡았던,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버쳐를 손쉽게 잡는 요령(방법)이 이미있었더군요~ 일종의 게임버그를 이용한.... 예를들면 버쳐를 불러놓고 계속 도망다니다가 아래층 던전으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를 버쳐와 함께 뱅글뱅글 돌다보면 버쳐가 어느순간 그 계단입구에 끼어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바로 그때 들고있던 보우로 마우스가 터져라 폭풍연사를 하는겁니다. 그러면 한참뒤에 버쳐는 들고있던 도끼(레어 아이템)를 떨구며 죽어버리죠~ (아래의 동영상참고) 그리고 그 도끼는 다음 퀘스트인 ‘레오릭 왕’을 잡을 때 매우 유용하게 쓰입니다. (버쳐 퀘스트가 있다고 반드시 레오릭 왕 퀘스트가 있는것만은 아닙니다. 워낙 퀘스트랑 맵이 랜덤해서리....) 아! 여기까지.... 너무 많은 것을 알려드리지는 못합니다. 직접 게임을 플레이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직 디아블로1을 플레이해보지 못한 분들은 꼭! 한번 해보시기바랍니다. 재미있습니다. 아니 정말 재미있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참고로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디아블로1의 퀘스트는 램덤하기 때문에 버쳐를 운좋게 피해갈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바랍니다. 예를들면 트리스트럼 대성당 앞에 워리어로 보여지는 작자가 피를흘리며 쓰러져있으면 버쳐 퀘스트를 100%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 쓰러진 자에게 말을시키면 ‘리슨투미....블라블라.... 어벤져스...’ 암튼 자기를 이렇게 죽게만든 버쳐에게 복수를 해달라는 내용.... 

 

GoG.com에 출시된 ‘디아블로1’은 현재 PC 사양에 맞춰 HD 해상도 지원과 버그 수정 작업을 마친 것이며 윈도우 7, 8, 10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블리자드는 관련 작업은 GoG.com이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만 아쉽게도GoG.com에서 판매되는 ‘디아블로1’은 LAN과 P2P 연결만 지원하며 배틀넷은 이용할 수 없다는군요.... ㅡ ㅡ 블리자드가 자사 게임을 다른 회사가 운영하는 PC 게임 플랫폼에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하는데 디아블로1의 확장팩인 ‘핼파이어’의 경우에는 ‘시에라’가 제작한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개념이 좀 다른것인가요? 본인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어찌됐든, 여기에 두 회사의 협업은 ‘디아블로 1’이 끝이 아니라고합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GoG.com과 함께 ‘워크래프트: 오크 앤 휴먼’과 ‘워크래프트 2’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워크래프트’ 1편과 2편도 GoG.com에서 만나볼 수 있겠군요! 구입해놓고 시간날 때 조금씩 플레이해봐야 겠습니다. 본인의 무모한 학창시절을 추억하며.... 

판매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다. 한화로 1만1000원정도?

디아블로1 지하던전 3층에있는 버쳐를 상대하는 로그, 이분은 의외로 손쉽게 버쳐를 잡는군요~

참고 - 오리지널 버전과 윈도우 10 지원, 고해상도 지원(업스케일링), 버그 수정이 추가된 GOG 버전이 같이 제공되며, 배틀넷 접속은 오리지널 버전만 가능합니다.

원문 - Travelers looking for the authentic Diablo experience can play the game as it was in 1996, with period-appropriate 20 FPS SVGA graphics, and the ability to matchmake through the classic version of Blizzard’s Battle.net® online-gaming service. For those wanting something a bit more modern, Blizzard and GOG.COM have collaborated on an updated version of the game tuned for today’s gaming PCs, which includes out-of-the-box Windows 10 compatibility, a host of bug fixes and high-resolution support.

The most voted game on the GOG.com wishlist, finally trapped in a DRM-free soulstone! Return to the beginning of this dark saga, now in digital format for the first time ever. Better value than Wirt's wares, guaranteed.

https://us.diablo3.com/en/blog/22887361 요기로~